현대차, 러시아 공장 1~5일 가동 중단

  • 송고 2022.03.01 16:57
  • 수정 2022.03.01 17:14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 url
    복사

ⓒEBN DB

ⓒEBN DB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1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현대차 조립공장이 오는 5일까지 가동 중단된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가동 중단은 자동차 부품 공급 차질 및 글로벌 물류난이 원인이다. 최근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서방이 러시아를 제재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는 포괄적인 제재 방안을 공개했다. 또한 금융제제도 시행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러시아 수출 품목 중 자동차는 25.5%, 차량 부품은 15.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한국에서 러시아로 수출되는 자동차 부품의 경우 수출량의 90%가 현대차 현지 공장에 납품된다.


서방 제재로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부품 조달이 중단되면 완성차 수출과 부품 수출, 현지 공장 가동정지 등 연쇄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