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브랜드 아파트, 상징·희소성에 인기 꾸준

  • 송고 2022.05.26 07:51
  • 수정 2022.10.18 16:36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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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 치열…가격 상승폭도 커

힐스테이트 영광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영광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지역 내 처음으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의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지역 첫 브랜드 단지 청약에서 1순위 마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충남 계룡시에 분양한 '계룡자이'는 계룡시 첫 자이 브랜드로 눈길을 끌며 역대 계룡시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27.7대 1)을 기록하는 등 경쟁률도 높다.


지난 2월 현대건설이 구리시 최초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선보인 '힐스테이트 구리역' 역시 평균 14.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지역 첫 브랜드 단지는 지역 시세를 주도하기도 한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강원 속초시 역시 첫 아이파크로 공급된 '속초 청호 아이파크'(2018년 1월 입주) 전용면적 84㎡A는 지난 4월 7억2500만원(24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에는 동일 평형이 4억5,000만원(23층)에 팔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서 높은 청약 성적을 보인다"며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라면, 앞으로 공급될 첫 브랜드 아파트를 관심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지역 최초 타이틀을 내건 브랜드 아파트들이 공급된다.


전남 영광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첫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힐스테이트 영광'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8~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93가구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 공간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외부에서 가정 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IoT 연동 가전제품들을 융합한 스마트폰 기반의 서비스인 Hi-oT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청주 SK뷰 자이'가 분양된다. 봉명1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전용면적 59~101㎡, 총 1,745가구다. 이 가운데 109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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