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얼굴 인식 기술력 글로벌 1위 차지

  • 송고 2022.06.23 09:13
  • 수정 2022.10.19 22:04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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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검증 키오스크 부문 1위·지능형 관제 분야 도입 예정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얼굴 인식 기술이 적용된 출입 시스템 '워크스루'ⓒ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얼굴 인식 기술이 적용된 출입 시스템 '워크스루'ⓒ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 얼굴 인식 분야 글로벌 탑티어 기술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술력을 인정 받은 대회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주관의 '얼굴 인식 기술 대회(FRVT, Face Recognition Vendor Test)'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1 검증 '키오스크(kiosk)'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기술은 얼굴 정보 대조를 통한 출입국심사, 여권 불법 복제 탐지 등 민간·사법·국가 보안 영역에서 활용되는 자동 얼굴 인식 알고리즘의 성능을 측정하는 대회다.


특히 해당 분야는 얼굴이 아래쪽을 향해 왜곡 및 소실이 잘 발생하는 이미지를 다뤄 다른 부문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출입국 심사(border)' 부문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며 2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기업과는 불과 0.0001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비자 출입국 심사(VISA border)' 부문과 '상반신(mugshot)' 부문에서도 4위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FRVT 1:1 검증에서 사용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술은 실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본사의 얼굴인식 기반 출입 시스템인 '워크스루(walk-through)'에 적용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얼굴 인식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여 기존 대비 정확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지능형 CCTV, 지능형 관제 등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이번 성과는 카카오의 기술력을 널리 알린 것을 넘어서 AI 원천기술 분야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매우 뜻깊은 결과"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여러 AI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으로 연결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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