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건산연 신임 원장 "규제 혁신·공사비 책정 현실화 긴요"

  • 송고 2022.07.01 13:52
  • 수정 2022.07.01 13:55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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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 신임 원장이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건설산업연구원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 신임 원장이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건설산업연구원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신임 원장은 건설산업 주변 환경과 정책·제도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안전 규제 전환'과 '공사비 책정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이 신임 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내외 건설산업 현실이 녹록치 않고 시장 변화에 따른 부단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취임사에서 첫 번째로 '규제'를 언급했다. 그는 "일련의 각종 규제는 건설기업의 창의적 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예방보다 사후 처벌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제는 재해 예방 선진국처럼 협력과 자율 안전관리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설업계 역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공사비 책정의 현실화'와 관련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건설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연구원이 정부 정책과 기업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3년간 건설 산업의 환경변화를 빠르게 연구에 반영해 혁신을 주도하는 연구원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직원들에게 수시로 소통할 것을 약속하고 "연구원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전했다.


이 신임 원장은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으로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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