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해 조선업 인력난 돕는다

  • 송고 2022.07.12 10:30
  • 수정 2022.07.12 10:3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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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과학대와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 업무 협약

D2 유학생비자, E7 전문취업비자로 유학생 교육


11일 현대삼호중공업 본관에서 ‘글로벌기술인력양성을위한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현대삼호중공업

11일 현대삼호중공업 본관에서 ‘글로벌기술인력양성을위한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전남 서남권 중소 조선블록업체들의 인력난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돕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회사 본관에서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관 대표이사,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김병수 현대삼호사내협력협의회 회장, 황주석 대아산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각 기관과 기업은 △ 유학생 비자 전환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 △ 유학생 법적 학점 인정을 위한 사내 현장실습제도 마련 △ 실습공간과 기자재 지원 △ 유학생 지역 우선 정착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목포과학대가 D2 비자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한국어 등을 가르친다. 이어 현대삼호중공업에서 현장실습 등을 통해 2년의 교육과정을 마친 유학생은 5년 간 E7 전문취업비자를 받아 대불산단과 삼호산단 등에 취업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 조선업계는 전남 서남권 조선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대학들 또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사내 기술교육원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현장실습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조선산업 기반 유지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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