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판매 국내 100만대 돌파

  • 송고 2022.08.08 09:42
  • 수정 2022.08.08 09:47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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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시장 진출 13년 만…102만3484대 기록

그랜저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량 1위…18만3837대

첫 수소전기차 넥쏘...출시 4년 만에 2만4667대 판매

아이오닉 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이 누적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지 13년 만이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7월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 2만9484대를 판매해 친환경차 누적 판매 대수 102만348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14만3636대, 하이브리드차 38만8344대, 수소전기차 2만4874대 등 총 55만6854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전기차 8만6100대, 하이브리드차 38만530대 등 총 46만6630대를 판매했다.


국내서 누적 판매량이 가장 많은 차종은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013년에 출시돼 총 18만3837대가 판매됐다.


올해 하반기 완전변경 모델인 7세대 그랜저 출시를 앞둔 가운데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누적 판매 대수는 조만간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는 12만6485대로 누적 판매 대수 2위를 기록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9만832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580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총 2만4667대가 팔렸다.


넥쏘는 출시 첫해인 2018년에 727대 판매에 그쳤지만, 이듬해 4194대를 판매한 데 이어 2020년 5786대, 2021년 8502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7월까지 5000대 이상 판매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처음 적용된 아이오닉 5는 지난해 4월 출시됐다. 아이오닉 5는 출시 1년여 만에 4만876대가 판매됐다. 기아 EV6는 2만6230대, 제네시스 G60은 5127대가 팔렸다.


다음 달에는 현대차의 첫 세단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6가 출시된다. 기아 EV6의 고성능 모델인 EV6 GT도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기아의 대형 전기 SUV인 EV9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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