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2] 수년째 15세 이용 게임 돌연 청불 등급

  • 송고 2022.10.13 16:03
  • 수정 2022.10.20 19:59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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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블루 아카이브·넷마블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사태 논란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3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3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넥슨 '블루 아카이브'와 넷마블 '페이트 그랜드 오더' 재분류 판정에 대한 지적이 다뤄졌다.


13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김규철 게임위 위원장에 해당 논란에 대해 질의했다.


넷마블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는 각각 지난 2017년, 2021년 출시됐다. 그간 두 게임은 '15세 이용가'로 서비스 됐지만, 최근 게임위는 두 게임에 대해 연령 등급 재분류 판정을 내렸다. 등급 재분류 시 두 게임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변경된다. 기존 미성년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해 진다.


이에 이용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수년간 15세 이용 등급으로 서비스 됐고, 특별한 선정성, 폭력성 논란이 없었는데 갑작스런 등급 변경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발이 주를 이룬다.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규철 위원장은 "(게임 등급이) 상향되기도 하고, 하향되기도 하는데 이번 경우는 특이한 상황으로 이해 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헌 의원은 "심의 규정부터 사후 관리, 감독 체계까지 일련의 등급분류 과정에 이용자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게임위의 (등급분류) 밀실 심사도 논란을 키웠다고 본다"며 "회의록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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