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2] 수은 '히든챔피언' 선정기업 실적 저조

  • 송고 2022.10.19 19:27
  • 수정 2022.10.19 19:55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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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홍성국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1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홍성국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사업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 한국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에 선정된 기업은 250개사로 집계됐다.


수출입은행은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에 금융지원과 함께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13.6%로 코스닥 상장기업 평균(15.8%)을 밑돌았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5.5%로 코스닥 전체 평균(6.8%)에 뒤처졌으며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지난 2020년의 경우 매출은 2.1% 감소해 4.4% 증가한 코스닥 기업 평균과 대조를 보였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컨설팅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는 등 히든챔피언을 대상으로 하는 비금융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던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 2009년 도입된 히든챔피언은 연평균 7조원 이상의 금융지원과 비금융 서비스가 제공됐다.


홍성국 의원은 "히든챔피언 사업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성장사다리를 놓아주는 주요 정책이라는 점에서 꾸준한 성과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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