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실종신고 3천건 넘어…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

  • 송고 2022.10.30 20:08
  • 수정 2022.10.30 20:09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 url
    복사

서울시, 내일부터 시청부근 분향소 운영…화장시설 가동횟수 확대

이태원協, 30∼31일 이틀간 이태원로 주변 100여개 업소 영업 중단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 인근으로 구급차가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 인근으로 구급차가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는 29일 밤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후 2시까지 실종 신고 358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화로 들어온 실종 신고 3493건, 한남동 주민센터 방문 신고 87건이다. 서울시는 ☎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전화 회선과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실종 신고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270건이었던 신고 건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늘고 있다.


서울시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


정부가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데 이어 서울시 차원의 애도기간을 갖기로 했다. 우선 31일 아침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꾸려 운영한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둔다.


서울시 본청과 투자출연기관은 11월 5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


또한 시가 주최할 예정이었던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시가 지원하는 행사 가운데 축제성 행사는 축소 등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는 자체적으로 30∼31일 이틀간 이태원로 주변 100여개 업소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