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우조선 인수 내년 상반기 마무리"

  • 송고 2022.10.31 16:37
  • 수정 2022.10.31 16:38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 url
    복사

"1조원 자금 충분히 자체적으로 마련 가능"

ⓒ한화그룹

ⓒ한화그룹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인수를 위한 실사가 진행중이며 최대 6주간 실사 과정을 거친 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결합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에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한화디펜스와 관련한 해외 수출 계약이 이어져 1조원의 자금은 충분히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9월 26일 한화그룹이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49.3%)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한화 측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계열사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한화그룹 사업구조 재편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그룹 방산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분할된 방산 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한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순이익은 873억원으로 17% 늘어났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