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서 단독 정상회담…오찬에 김건희 여사도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스페인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한다.
윤 대통령과 산체스 총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공식 오찬 등을 연달아 가진다. 공식 오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한다.
한-스페인 정상회담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반도체,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산체스 총리는 전날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해 양국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페인 총리가 한국 내 삼성전자 사업장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4박 6일 동남아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공식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정상회담서 양국 관계를 '미래 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한국 주요 기업과 사우디는 수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총사업비 5000억 달러(약 673조원)에 달하는 사우디 초대형 미래도시 개발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