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금투세 도입 2년 유예해야"

  • 송고 2022.11.18 14:43
  • 수정 2022.11.18 14:45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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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내년 전면도입이 추진됐던 금투세에 대해 추경호 부총리가 2년 정도 유예하고 시장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에 대한 입장을 묻는 김상훈 의원의 질의에 대해 시장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최소 2년 정도 유예하면서 시장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융세제 측면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가 전면적인 변화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 취지와 시장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회가 법안을 심사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선 지난 17일 금융당국이 주관한 자본시장 동향 관련 업계 간담회에서도 금투세 도입을 2년간 유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금투세가 전면도입될 경우 주식시장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현장에서의 세제 집행 관련 준비도 더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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