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1기 졸업…8명 취업

  • 송고 2022.12.20 09:46
  • 수정 2022.12.20 09:52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 url
    복사

15명 중 8명 취업 확정…7명도 면접 진행 중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1기 수료식을 열었다.ⓒ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1기 수료식을 열었다.ⓒ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의 장애인 코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1기 15명이 졸업했다.


20일 포스코1%나눔재단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 디지털 아카데미 수료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전국의 취업이 필요한 청장년 장애인을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5월 23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생 15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나머지 7명도 현재 채용 전형을 거치고 있다. 교육생들이 취업한 기업은 국민은행, 교보증권, 대신정보통신, 유라클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채용 전형을 진행중인 학생들에게도 자기소개 스피치, 포트폴리오 보강,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면접장까지 동행해 본인들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1기 교육생들은 올해 6월부터 △온라인 직무 기초 교육(4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센터에서 진행하는 코딩 심화 및 프로젝트 역량 교육(16주), △포스코인재창조원 교수가 진행하는 기업별 맞춤형 과정(4주), 채용연계과정(3주)으로 구성된 27주간 온·오프라인 교육을 수료했다.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에서는 코딩 교육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기초실무, 비즈니스 매너, 직장인 소통 기법, 자기 PR스피치 훈련 등 직장인 기본소양까지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가 인재 육성은 물론 실질적인 장애인 취업지원에 도움을 주는 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올해의 성과와 IT 기업의 채용 수요를 반영해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업에 성공한 이태훈 교육생은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코딩 실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디지털 아카데미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취업까지 성공하게 돼 기쁨이 두배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