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이션율 3.8%…전월 대비 0.4% 줄어
소비자심리지수가 3달만에 상승했다. 이 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며, 지수가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27일 한국은행은 '2022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하고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9.9로 전월 대비 3.4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올해 9월 91.4, 10월 88.8, 11월 86.5로 2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11월과 비교하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83)만 전월과 같았고, 생활형편전망(85·+3p), 가계수입전망(95·+2p), 소비지출전망(108·+1p), 현재경기판단(51·+5p), 향후경기전망(62·+8p) 모두 지수가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8%를 기록했다. 지난달(4.2%) 보다 0.4% 낮아졌고, 올 하반기 3%대 기대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3.9%) 이후 처음이다.
12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33으로 11월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웃돈다.
12월 주택가격전망지수(62)는 11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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