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자본시장 안정 지원·금투세 정비 필요"

  • 송고 2023.01.02 11:13
  • 수정 2023.01.02 11:13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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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금융투자협회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금융투자협회

서유석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취임하며 자본시장 안정과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 정비 등 과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유석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끝나지 않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 인플레이션과 금리급등으로 글로벌 자본시장과 부동산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고 기업과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위기에 놓여있다"며 "어느 때보다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라고 운을 뗐다.


서 협회장은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단기자금, 부동산PF 시장 모니터링 및 정부·유관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하고 거래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가자"며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도와 모험자본 공급 기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말했다.


서 협회장은 금융투자업계의 외연 확대와 미래 먹거리 발굴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 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신상품 지원, 외환업무 제도를 개선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진행될 금산분리 완화와 팽창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우리 업계가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협회장은 투자자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떨어진 업계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증식을 위한 업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투자자 교육 병행과 홍보를 강화해 스마트한 투자자를 육성하는데 힘을 쏟을 것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서 협회장은 "협회는 회원사의 청지기"라며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업권별 전체 회원사 말씀을 두루 경청하고 회원사를 대변하는 협회,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협회,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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