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연, UAE와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

  • 송고 2023.01.17 16:03
  • 수정 2023.01.17 16:06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 url
    복사

한자연·창원시·광신기계공업, UAE 아부다비 교통부와 MOU 체결

수소 모빌리티 보급·기반 구축…국내 수소 기업 중동 진출 확대

권환주 광신기계공업 대표(왼쪽부터), 홍남표 창원시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팔라 알 아바비 아부다비 교통부 장관 ,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한국자동차연구원

권환주 광신기계공업 대표(왼쪽부터), 홍남표 창원시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팔라 알 아바비 아부다비 교통부 장관 ,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창원시·광신기계공업과 함께 국내 수소산업 관련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교통부(DMT)와 손잡고 수소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한자연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릭소스마리나 아부다비(Rixos Marina Abu Dhabi)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포럼에서 '수소모빌리티 보급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무역협회와 아부다비 상공회의소 주최로 한·UAE 정부주요인사, 기업 기관 대표 등이 참석해 양국 간 에너지·원자력·방위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미래 지향적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중동, 아프리카 최초로 'Hydrogen Leadership Roadmap'을 발표하고 저탄소 수소 파생 상품 수출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수소 산업 관련 기업 투자 유치, 탈탄소화 프로그램 일환의 그린버스 운영 등 2050년 전 세계 수소 시장 25% 선점을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수소 산업 육성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한자연은 1990년에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이후 지난 32년간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개발(R&D), 기술 및 신뢰성 지원, 인력양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MOU 체결에 따라 양국 간 수소 모빌리티 및 수소충전소 보급 및 기반 구축, 국내 수소 기업 중동 진출 확대 등 아부다비의 저탄소 수소 정책을 위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MOU에는 △수소플랜트·수소충전소·수소버스 설계 방안 공유 △수소버스 운영 및 유비 보수 협력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전문기술 양성을 위한 전문가 인적자원 교류 △국제 공동 R&D 수소 사업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은 "아부다비, 창원시, 광신기계와 함께한 수소 모빌리티 보급 상호 협력 MOU 체결을 통해 국내 수소버스 및 수소충전소 기술이 중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정부, 완성차 그리고 자동차 부품기업과 함께 고온의 UAE 기후환경에 적합한 수소버스를 개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