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작년 영업익 7조원 돌파…글로벌 290만대 판매

  • 송고 2023.01.27 14:17
  • 수정 2023.01.27 15:5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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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증가·믹스 개선·환율 효과…매출·수익성 크게 확대

ⓒ기아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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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86조5590억원, 영업이익 7조233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3.9%, 42.8%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대당 판매가격 상승, 우호적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23조16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3.3% 증가한 2조624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재료비 등 각종 비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판매 확대 △고사양·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제값받기 정책에 따른 인센티브 절감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피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4.5% 상승한 11.3%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총 290만184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 늘어난 수치다. 4분기에도 판매량은 늘어났다.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7% 증가한 73만259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신형 니로의 신차 효과와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SUV 차종의 판매 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러시아 판매 중단 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카렌스, 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를 통해 대부분의 권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4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신차 효과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12만1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도 전년 대비 3.3% 상승한 17%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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