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허출원 상위 10개 기업에 삼성전자 2위·LG전자 9위

  • 송고 2023.03.03 06:00
  • 수정 2023.03.03 08:06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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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년 연속 국제특허출원 세계 4위

삼성전자, 44.3%로 가장↑ 출원 증가율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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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특허(PCT) 출원 건수 상위 10개 기업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포함됐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특허(PCT) 출원 건수는 27만8100건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7만15건으로 4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미국이 5만9056건, 일본이 5만345건으로 각각 2위와 3위였다. 우리나라는 3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PCT 출원 건수는 2만 2천12건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전년도 대비 PCT 출원증가율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미국, 중국 등 상위 10개국 중 가장 높았다.


미국은 전년도와 비교해 0.6% 감소했고 중국, 일본, 독일은 각각 0.6%, 0.1%, 1.5% 증가에 그쳤다. 중국의 화웨이(HUAWEI)는 7689건을 출원해 2017년부터 6년 연속 PCT 출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삼성전자는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출원 증가율(44.3%)을 기록했다.


PCT 출원 상위 10개 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전자(2위), LG전자(9위) 등 2개다.


지난해 국제상표출원(마드리드 출원) 건수는 6만9000여건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지만, 한국기업의 출원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기업인 '로레알'이 2년 연속 가장 많이 출원했고, 우리 기업 중에는 현대자동차가 전년 대비 250% 증가한 108건을 출원해 5위를 기록했다.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우리 기업의 수출증대에 유리한 국제 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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