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옴니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투입

  • 송고 2023.03.22 15:05
  • 수정 2023.03.22 15:06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 url
    복사

옴니버스 클라우드 확장…산업 디지털화 촉진

BMW 그룹, 지리 로터스, 재규어 랜드로버 채택

ⓒ엔비디아

ⓒ엔비디아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젠슨 황)가 기업의 주력 제품과 비즈니스 전반의 통합적인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Omniverse Cloud) 서비스형 플랫폼(Platform as a Service, PaaS)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엔비디아는 옴니버스 클라우드의 첫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선택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장성과 보안을 제공받는 동시에 옴니버스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풀 스택 제품군 및 엔비디아 OVX 인프라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됐다.


새 구독 서비스인 옴니버스 클라우드 온 애저(Omniverse Cloud on Azure)를 사용하면 자동차의 설계, 엔지니어링, 스마트 공장, 마케팅 등의 각 단계에서 워크플로우를 쉽게 디지털화할 수 있다. 이로써 3D 디자인 툴 연결을 통한 차량 개발 가속화, 자동차 공장의 디지털 트윈 구축, 차량 성능 테스트의 폐쇄 루프 시뮬레이션 진행 등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는 "앞으로는 대규모 시설물에서 휴대용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제조로 만들어지는 모든 것에 디지털 트윈이 만들어져 구축과 운영, 최적화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며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는 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디지털 투 피지컬(digital-to-physical) 운영 체제로, 수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칩 공장이 건설되는 시점에 맞춰 아주 시의적절하게 출시됐다"고 말했다.


△옴니버스 클라우드, 궁극의 유연성과 확장성 제공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옴니버스 클라우드를 통해 산업용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개발, 배포, 관리할 수 있는 풀 스택 클라우드 환경과 플랫폼 기능을 제공한다. 또 옴니버스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파트너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제품과도 연결이 가능하다.


엔비디아 OVX 컴퓨팅 시스템 기반 옴니버스 클라우드를 통해 PaaS에 포함되는 기본 애플리케이션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디지털화 위해 옴니버스 도입하는 차량 제조업체


옴니버스 클라우드는 BMW 그룹, 지리 로터스(Geely Lotus),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등 초기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Omniverse Enterprise) 고객사의 성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자동차 제조업체 중 최초로 옴니버스를 도입해 완전히 디지털화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 BMW 그룹은 전 세계 생산 네트워크에 최신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BMW AG의 밀란 네델코비치(Milan Nedeljković) 생산 부문 담당이사는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복잡한 제조 시스템의 설계와 구축, 테스트에서 전례 없는 역량을 보여줬다"며 "옴니버스를 사용하면 차세대 공장을 실물로 건설하기에 앞서 가상으로 완벽히 계획, 최적화할 수 있어, 시간과 리소스 절약, 지속 가능성 노력 강화, 운영 효율 개선을 달성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지리 로터스도 공장의 디지털 트윈 구축과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해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를 도입 중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실세계(real-world) 주행 시나리오를 통해 인지 및 제어 알고리즘을 검증하며 AI 모델 학습을 위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최첨단 차량 동역학 모델, 가상 전자 제어 장치, 가상 자동차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에 옴니버스를 통합해 소프트웨어 콘셉트의 신속한 반복 작업도 지원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