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려 완화에도 올해 접종 무료…내년부터 국가정기접종

질병청장 "올해까지 전 국민 대상 무료"

현재 2급서 4급으로 조정돼도 무료 유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연합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내에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하향되더라도 올해 접종은 계속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접종을 내년부터 국가정기예방접종으로 포함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지 청장은 2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방향을 발표하며 "일단 올해 전 국민 연 1회(면역저하자 2회) 접종을 권고하고 내년부터는 국가정기예방접종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운을 뗐다.

지 청장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는 대상에 대해서는 무료 접종이 될 것"이라며 "대상, 시기, 주기 등 구체 내용은 전문가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로나 관련 접종은 모든 국민에게 무료다. 올해 안에 코로나19 법정감염병 등급이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되더라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독감 등 다른 4급 감염병 접종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지 청장은 "신규 백신 도입 시기는 최대한 뒤로 조정하려 노력 중이나, 이런 노력에도 남는 백신 잔여량은 유효기간 경과시 폐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