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친환경 철강사로 새 70년 만들 것"

  • 송고 2023.03.22 16:43
  • 수정 2023.03.23 07:41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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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기 정기 주총…올해 창립 70 주년

수익 중심 사업 기반 강화·탄소중립·미래 성장동력 확보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22일 인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현대제철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22일 인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현대제철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를 목표로 새로운 7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밝혔다.


안 사장은 22일 인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저희 현대제철이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지난 1953년 '대한중공업공사'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현대제철의 역사는 대한민국 국가 경제의 성장사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는 작년에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직의 일관된 방향성을 견지함과 동시에 확고한 기업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안 사장은 우선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현대제철은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염두에 둔 전략 수립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기 침체의 파고를 헤쳐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기업의 지속가능 여부는 재무적 요인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부합에 따라 좌우됨을 명심하고 실질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실행을 준비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은 철강업계에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동시에 철강산업의 부흥을 견인할 기회인 만큼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현대제철을 탄소중립의 선도업체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그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춘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 및 부품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이익 배당 기준일 관련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김경석·김원배 사내이사 선임 건 등 모든 안건이 원안 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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