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마이크론 제재 시 반도체 부족 한국이 메우지 말아야"

  • 송고 2023.04.24 09:51
  • 수정 2023.04.24 09:54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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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크론 안보 심사 돌입…제제 시 타격 불가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중국이 미국 마이크론의 반도체 판매를 금지해 반도체가 부족해질 경우, 한국 반도체 기업이 그 부족분을 채우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미국이 한국에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과 한국 대통령실의 대화를 잘 아는 소식통 4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미국 방문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을 대상으로 안보 심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매출액 308억 달러 가운데 25%를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올린 마이크론은 심사가 제재로 이어질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마이크론은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이번 사안을 잘 아는 한 인사는 미국의 요청이 중국이 경제적 압박에 나서도 미국은 동맹, 파트너와 공조할 것이라는 점을 중국에 보여주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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