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실적 불확실성 우려 반영…목표가↓-KB증권

  • 송고 2023.05.10 08:04
  • 수정 2023.05.10 08:05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 url
    복사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KB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9% 하향하지만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최근 주가 부진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KB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연결 실적이 총매출 10조6009억원, 영업이익 34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백화점과 지누스 영업이익 감소를 반영해 종전 대비 16% 하향했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백화점은 기존점 성장률 둔화와 판관비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이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면세점 부문은 영업적자 328억원, 지누스 영업이익은 26%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총매출 2조3657억원, 순매출 1조977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은 1월부터 보따리상 대상의 할인 혜택을 축소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 매출은 급감했으나, 보따리상 매출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마진이 높은 FIT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적자가 전분기 대비 축소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누스는 미국 주요 고객사의 발주 감소로 매출이 21% 하락한 가운데 판관비도 16%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71%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