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세아제강·세아창원특수강과 클래드 후판 밸류체인 구축

  • 송고 2023.10.18 19:02
  • 수정 2023.10.18 19:03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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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식에 참석한 동국제강·세아제강·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동국제강]

MOU 체결식에 참석한 동국제강·세아제강·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은 18일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과 ‘Ni Alloy 및 Clad Plate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3사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소부장 뿌리기술대전’에 합동 부스를 구성해 참여하고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고부가 강재인 클래드 후판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의미가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내식성 클래드 후판 생산을 위한 고품질 소재(슬라브)를 동국제강에 납품하고 동국제강은 이를 클래드 후판으로 압연해 세아제강에 제공한다. 세아제강은 클래드 내식강관 제품을 제조하게 된다.


클래드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해 각 금속의 장점을 취하는 접합기술이다. 클래드 후판은 화학·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이동할 때 쓰이는 고강도·내부식성 압력용기 및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된다.


국내 수요는 연 1만5000톤에서 2만톤 수준으로 대부분 수입재를 사용하고 있으나 납기 및 품질이 우수한 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래드 후판은 국내 공급 가능한 철강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지난 2020년부터 동국제강·세아제강·세아창원특수강 및 15개 산·학·연·관 기관들이 소재부품기술개발 관련 정부과제를 수행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공장장은 “우수한 원천기술이 한데 모여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재 국산화에 이어 수출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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