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코마린2023서 조선·해양·방산 기술 대거 선봬

  • 송고 2023.10.23 11:48
  • 수정 2023.10.23 11:49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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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3천톤급 잠수함 전시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23)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해양설비·방산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코마린에 한화오션은 총 3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차세대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8만6000CBM급)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는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성능의 디젤 잠수함(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이다.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인 IMO의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해외 유명 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로 추진할 수 있는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오는 2025년까지는 자체기술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건조중인 WTIV 조감도.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중인 WTIV 조감도. [제공=한화오션]

이번 전시회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번에 싣고 운항 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2척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현재 건조 중에 있으며,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인도할 예정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디젤잠수함으로 알려진 3000톤급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이다. 디젤잠수함으로는 세계 최장의 잠항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직발사관 등이 탑재돼 있어 전세계 해군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건조중인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중인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제공=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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