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3분기 영업익 1238억원…28.5%↓

  • 송고 2023.11.14 15:16
  • 수정 2023.11.14 15:17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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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포항공장 전경.[제공=세아제강]

세아제강 포항공장 전경.[제공=세아제강]

북미 시장의 에너지향 강관제품 가격 조정 영향으로 세아제강지주의 3분기 실적이 둔화됐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420억원, 영업이익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1조43억원, 영업이익 1730억원) 대비 6.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8.5% 줄었다. 전분기(매출 1조155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에 비해서는 매출이 7.2%, 영업이익은 35.9% 감소했다.


별도 기준 세아제강의 3분기 매출은 4234억원, 영업이익은 4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매출 4469억원, 영업이익 496억원) 대비 5.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7.6% 줄었다.


올해 3분기의 경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북미 오일&가스 에너지향 강관 가격 조정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으나 각국의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지속으로 신규 에너지향 강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에너지 전환, 지역 블록화 등 거시환경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전략 기반으로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에너지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수십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개도국 에너지 소비 증가와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확산 우려 등으로 고유가 기조가 지속돼 미국 내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향 강관제품의 글로벌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글로벌 LNG 프로젝트들이 전개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인 클래드(CLAD) 강관 수요 증가 및 해상풍력향 하부구조물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클래드 제품 소재 공동개발, 저탄소 솔루션 개발 등과 같은 전략적 활동 강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및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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