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대만 SEEC와 200억 규모 엔진발전설비 계약 체결

  • 송고 2023.12.22 20:09
  • 수정 2023.12.22 20:10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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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이 대만 SEEC와 약 200억원 규모의 엔진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제공=STX엔진]

STX엔진이 대만 SEEC와 약 200억원 규모의 엔진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제공=STX엔진]

STX엔진은 최근 대만 중전기 제조 및 EPC 업체인 SEEC(Shihlin Electric & Engineering Corp.)와 약 200억원 규모의 엔진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TX엔진은 이번 계약을 통해 사업자인 대만전력청(TPC)이 운영하는 도서내연발전소에 추가로 총 8.8MW 규모의 엔진발전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대만 정부의 대기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질소산화물(NOx) 저감을 위해 선택적 환원촉매 설비(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CR)도 함께 공급된다.


대만전력청은 설비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세계적인 기업들도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쉽지 않은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STX엔진은 지난 20년간 신뢰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고, 대만전력청의 높은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엔진발전설비를 4개 도서 총 8대, 14.4MW 규모의 공급 실적을 확보할 예정이다.


STX엔진은 올 2분기 이라크 쿠르드 지역 시멘트플랜트의 전력공급을 위한 50MW 규모의 엔진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서울시 산하 물재생센터의 노후 펌프구동용 디젤엔진설비 교체 공사를 계약하는 등 엔진설비 및 엔진발전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이상수 STX엔진 사장은 “지난 40년간 쌓아 온 엔진발전플랜트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남아·중동·아프리카 및 중남미 국가에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 종식 이후 이들 국가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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