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조원 규모 FLNG 1기 수주

  • 송고 2024.01.02 13:03
  • 수정 2024.01.02 13:03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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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FLNG인 ‘코랄 술’의 모습. [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FLNG인 ‘코랄 술’의 모습. [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인 FLNG 1기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2조101억원이며(약 15억달러), 발주처 최종투자결정 조건부 계약이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인 블랙앤비치(Black&Veatch)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FLNG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FLNG 선체 및 상부 플랜트(Topside) EPC 공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대형 FLNG 수주잔고를 2기로 늘리는 등 안정적인 해양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FLNG 분야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LNG 수요 증가와 함께 육상 LNG 플랜트 대비 납기 경쟁력이 있는 FLNG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본설계(FEED) 단계에 참여 중이거나 개발 단계에 있는 안건들이 다수 있어 연 1∼2기의 FLNG 수주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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