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4] 5만7000명 방문한 HD현대 전시장…미래 건설기술 ‘눈길’

  • 송고 2024.01.14 17:18
  • 수정 2024.01.14 17:18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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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호텔에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HD현대

‘CES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호텔에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HD현대

HD현대는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전시장에 총 5만7300명이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HD현대에 따르면 행사 첫 날인 9일에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1만5600명이 방문했다.


HD현대는 올해 CES에서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비전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리고, 미래 건설기술을 소개했다.


전시관은 △퓨처 사이트(Future Xite) △트윈 사이트(Twin Xite) △제로 사이트(Zero Xite)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가로 18미터, 세로 4.5미터 규모의 LED 화면에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현장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운용과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을 선보였다.


4.5미터 크기의 무인 굴착기도 전시했다. 운전석이 없는 무인 굴착기는 광각 레이더센서와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주변 장애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안전하게 작업하는 미래형 장비다.


HD현대의 CES 참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CES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가능성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했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스마트 건설기계를 위한 연결 플랫폼 및 무인 자율화 건설 현장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AWS와 협력, 자사가 개발 중인 스마트 건설 장비에 대한 연결 플랫폼을 구축한다.


AWS는 플랫폼 구성에 있어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서비스, AI·머신러닝 기능을 지속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2025년부터 출시할 차세대 통합모델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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