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박·PS5·스위치’ 콘솔 성장세...올해 게임시장 250조원 전망

  • 송고 2024.01.25 06:00
  • 수정 2024.01.25 06:42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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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PS5 기반 콘솔 시장 성장

닌텐도 스위치 차세대 출시 기대

신규 IP보다 안정적 신작 출시 전망

‘지스타 2023’ [출처=지스타조직위원회]

‘지스타 2023’ [출처=지스타조직위원회]

올해 글로벌 게임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성장한 1893억 달러(한화 252조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뉴주(NEW ZOO)는 ‘2024년 게임 시장 트렌드(Games market trends to watch in 2024)’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 시장은 1840억 달러(245조원)를 기록했다. 또 오는 △2025년에는 1971억 달러(262조5000억원) △2026년 2057억 달러(27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주는 올해 PC와 콘솔 시장에 대해서 ‘낙관적’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1~2022년은 코로나19로 많은 게임사가 개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시가 밀렸던 게임들이 잇따라 정식 발매돼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2021~2026년 게임시장 규모 전망치 [출처=뉴주(NEW ZOO)]

2021~2026년 게임시장 규모 전망치 [출처=뉴주(NEW ZOO)]

올해도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5 등의 콘솔 게임이 전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올해로 출시 7년을 맞이하는 만큼 차세대 버전의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봤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2017년 처음 출시됐고, 2019년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2021년 ‘닌텐도 스위치 OLED’가 출시됐지만, 게임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업그레이드는 없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우 지난 2022~2023년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엑스박스가 모바일 앱을 통한 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글로벌 게임사들의 잇따른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후 낮아진 투자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보다,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 출시와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와 같은 소규모 AAA급 게임 출시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게임 기업들은 본격적인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 공략을 위한 출발점에 섰다”며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의 변화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내실 다지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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