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車사업 ‘스피드메이트’ 통합…“중간지주형 AI 컴퍼니 구축”

  • 송고 2024.07.05 05:33
  • 수정 2024.07.05 06:38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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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니 사업 딜러타이어에 양도…자동차 관리사업 ‘스피드메이트’ 집중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AI 중심 혁신으로 이해관계자 가치 높일 것”

[제공=SK네트웍스]

[제공=SK네트웍스]

AI 컴퍼니 진화를 추진하며 중간지주사 형태로 변화를 진행 중인 SK네트웍스의 본·자회사 간 관리체계가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다.


5일 SK네트웍스의 온라인 타이어·배터리 유통 자회사 카티니는 ‘타이어픽’ 브랜드 등 사업 일체를 딜러타이어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거래대금은 10억원으로 내달 5일 양도 완료 예정이다.


딜러타이어는 ‘블랙서클’이란 B2B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을 운영하는 곳이다. 이번 사업 양수를 통해 B2C 채널 확보 등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의 자동차 관리 사업은 스피드메이트로 일원화됐다. 스피드메이트는 9월 SK네트웍스로부터 물적 분할돼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한다. 국내·외 차량 정비와 ERS(긴급출동 서비스), 타이어 유통, 부품 수출 등 업무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서비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 연계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트레이딩 사업도 12월부터 독립된 법인으로서 사업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아울러 SK네트웍스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재무적 측면 안정성도 굳건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SK렌터카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안성물류센터를 매각해 자산 효율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련의 활동을 통해 SK네트웍스는 부채비율을 낮추고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 토대를 바탕으로 AI 등 미래 성장 영역과 연관된 사업 혁신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가운데 안정과 성장의 균형을 유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며 본·자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효율을 높이고, AI 중심 사업 혁신으로 이해관계자 가치를 지속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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