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하반기에는 이익 개선 기대…목표가↓-현대차증권

  • 송고 2024.07.17 08:11
  • 수정 2024.07.17 08:12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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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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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 등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기존 대비 20% 내린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260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GTS 가입자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MVNO와 인터넷 가입자를 주력으로 하는 주요 서비스 가입자 증가가 이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플랫폼이 버티는 가운데 콘텐츠가 전년 대비 9.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콘텐츠 상각 비용의 구조적인 증가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부 저수익성 사업에 대한 철수 비용이 더해져 전분기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라이프는 2023년까지 방발기금 연간 약 110억원을 3분기에 전부 반영하고,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소급분 연간 30억~40억원을 4분기에 전부 반영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예상되는 연간 비용을 4개 분기에 안분해 비용을 인식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1분기와 2분기 각각 35억원씩 비용 부담이 늘어난 반면, 3분기는 약 70억원의 비용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돼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TV 광고 경기가 극도의 부진을 지속하고 있어 스카이라이프 콘텐츠 투자도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한 800억원으로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럼에도 드라마 및 예능의 흥행 빈도는 늘어나고 있는 점이 뚜렷하게 포착된다”고 말했다.


2분기 드라마 크래시가 평균시청률 4.8%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 결과 2분기 유료방송 광고 매출 점유율은 5.6%, 수도권 2049 채널별 시청률 순위는 최고 8위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시권에 들어오기까지는 주가 횡보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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