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동대구∼경주역 궤도이탈 사고 복구…“재발 방지”

  • 송고 2024.08.19 08:08
  • 수정 2024.08.19 08:10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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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 정상 운행…사고 발생 하루 만

“사고 원인 철저히 규명…대책 마련”

KTX 신천 열차 궤도 이탈 사고에 18일 승객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KTX 신천 열차 궤도 이탈 사고에 18일 승객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KTX 산천 열차의 궤도 이탈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19일 코레일은 사고 복구 및 시설물 점검을 완료해 이날 오전 경부선 양방향 KTX 첫 열차부터 운행을 정상 재개했다고 밝혔다. 현장 복구는 오전 5시 8분께 마무리됐다. 궤도에 있던 열차를 기지로 옮겨 입고한 시각은 오전 7시 5분이다.


전일 오후 4시 38분께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는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향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정차했다. 사고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갈아탔다.


다만 이번 사고로 이후 동대구역에서 부산역 간 KTX 열차는 한 개 선로를 이용해 차례로 양방향 운행했다. 일부 KTX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면서 당초 예정된 운행 시간보다 수 시간씩 지연됐다.


코레일은 입석을 허용하고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을 위해 대형버스를 투입했으나 한꺼번에 탑승객들이 몰리면서 혼잡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KTX와 SRT 등 153개 열차 운행이 최대 277분간 지연됐다”며 “고객들에게 택시비 등을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상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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