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돌린 뉴욕증시…경기둔화에 9월 기준금리 '빅컷' 기대 성큼

  • 송고 2024.09.05 05:46
  • 수정 2024.09.05 05:47
  • EBN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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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급락했던 미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하루 만에 급락세를 끊었다.


현지시각으로 4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8.04포인트(0.09%) 오른 4만974.9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86포인트(0.16%) 내린 5520.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00포인트(0.30%) 하락한 1만7084.30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지수를 지탱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증시는 상승 반전을 시도했지만 경기 둔화 조짐이 이어지면서 큰 폭의 오름세는 없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관할 지역 가운데 9개 지역의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7월 베이지북의 5개 지역보다 4개 지역이 증가한 것이다.


오전 발표된 노동부의 7월 JOLTs(구인이직보고서)는 구인 건수가 한 달 전보다 23만7000건 감소한 767만3000건으로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또 다른 지표가 나온 것이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커지고 있다.


보고서 발표 후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25bp가 아닌 50bp '빅컷'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50%로 높아졌다. 전일의 28%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전날 10% 가까이 급락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1.66%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4.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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