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항공연’ 퇴사 “혈세 260억 원은?”

송고 2014.08.12 17:28
수정 2014.08.12 17:30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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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졸업·KAIST 입학 수재…돌연 휴직, 현재 결혼 후 미국 거주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지난 2008년 4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내 에네르기아사에서 소유즈 로켓으로 향하는 모습.ⓒ연합뉴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퇴사를 결정해 네티즌의 지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공연')은 휴직 중이던 선임연구원 이소연 씨가 우편을 통해 퇴직원을 제출해 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광주과학고를 졸업한 뒤 KAIST 기계공학과에 입학한 이씨는 2008년 4월 8일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와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됐다.

그러나 2012년 8월 돌연 휴직계를 내고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영학석사(MBA)과정으로 전공을 바꿨다. 이후 재미교포 의사와 결혼해 현재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이날까지 휴직 상태이던 이씨가 결국 ‘항공연’을 퇴사하면서 정부가 국민세금 260억 원을 들여 추진한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소연씨의 ‘항공연’ 퇴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정말 실망이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퇴사, 이건 먹튀다 내 돈 돌려줘”,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퇴사, 정부는 도대체 뭘 한거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씨는 퇴직 사유에 대해서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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