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노인…'손자녀까지' 끝없는 부양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의 절반 정도는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서 동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노인의 45.2%는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그 중 46.5%는 '자녀의 경제적 능력의 부족'(39.7%)과 '손자녀를 돌보기 위해'(6.8%) 동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자녀와 동거 하는 노인 중 30.6%는 ‘본인의 수입·건강상 문제로’, 16.5%는 ‘독립 가능하지만 자식과 같이 살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자녀들을 부양하는 노인 비중이 상당한 만큼, 자녀들에 대한 노인들의 기대치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11.3%만이 자녀들이 노후생활을 책임져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체 응답자 중 73.8%는 노후에도 소득창출 활동을 희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이런 사회적 구조가 참 안타깝다”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요즘 60대는 노인이 아님”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요즘 젊은이들 다 부모님이랑 살긴 한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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