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日 하키팀 만행 논란 “전범기·땀 닦은 휴지 던져…”

  • 송고 2014.09.19 15:54
  • 수정 2014.09.19 15:56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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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식 없이 단순 기념품 배지 던진 것으로 추정, 대표팀 공식입장은 ‘아직’

한 제보자가 일본 하키대표팀이 건넨 욱일승천기 배지를 게시했다.ⓒ트위터 화면 캡처

한 제보자가 일본 하키대표팀이 건넨 욱일승천기 배지를 게시했다.ⓒ트위터 화면 캡처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일본 하키 대표팀의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이 논란이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사이트에는 “아시안게임 때문에 일본선수들이 하키 연습하러 학교에 왔다. 학생들(인천 부평여고)은 환영해줬는데, 일본 하키대표팀은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배지와 땀을 닦은 휴지를 던졌다. 화가 나서 제보한다”며 글과 함께 해당 배지 사진을 게시했다.

19일 인천 부평여고 측은 “일본하키협회의 기념품이라고 일본 선수들이 준 것 같은데 욱일승천기가 그려져 있어 학생들이 기분 나빠했다”며 “대회 조직위원회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대해 네티즌은 “호의라고 생각하고 배지 던져준 것같다. 좀 안타깝다”, “보통 사람들은 전범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땀 닦은 휴지는 아이돌 팬들 아니면 누가 좋아하나? 이해가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회 조직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공식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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