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웡 필리핀 강타 '이재민 50만명'…“앞으로의 경로는?”

  • 송고 2014.09.20 14:14
  • 수정 2014.09.20 14:16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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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 상륙 전망…중심기압 980hPa·최대풍속 초당 31m로 다소 약화

제16호 태풍 '풍웡'이 강타한 필리핀 마닐라 동쪽 마리키나 주택가에서 19일(현지시간) 침수지역 주민들이 구명정으로 구조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6호 태풍 '풍웡'이 강타한 필리핀 마닐라 동쪽 마리키나 주택가에서 19일(현지시간) 침수지역 주민들이 구명정으로 구조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 16호 태풍 ‘풍웡’이 필리핀을 강타해 수도 마닐라와 인근 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태풍 ‘풍웡’은 필리핀 루소섬 동북단 지역을 강타했다. 당시 최대풍속과 순간 최대풍속은 각각 시속 85km와 100km로 관측됐다.

이날 필리핀 기상당국에 따르면, 풍웡은 268mm의 폭우를 쏟아냈으며 주택가에 1.5m 높이로 물이 차올랐다. 또한 마닐라와 북구 15개주 차량 통행이 중단되고 전기가 끊기는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또한 기상당국은 “풍웡으로 인해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풍웡’은 20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북서쪽 해상 520km 해상에서 시속 8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은 초당 31m로 약화된 상태다. 오는 21일에는 필리핀을 빠져나가 일본쪽으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한국 기상청은 오는 23일경 한국이 풍웡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는 24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구름이 확산될 전망이다.

태풍 풍웡 필리핀 강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태풍 풍웡 필리핀 강타, 더 큰 피해 안 생기길”, “태풍 풍웡 필리핀 강타, 한국 올 때쯤엔 많이 약화되겠지?”, “태풍 풍웡 필리핀 강타, 10월 다 돼가는데 태풍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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