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방향]IT‧금융 융합 핀테크 강화…인터넷은행 설립

  • 송고 2014.12.22 11:00
  • 수정 2014.12.22 11:01
  • 박보근 기자 (jingji@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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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융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IT와 금융을 융합한 핀테크 산업 육성에 나섰다.

금융위원회가 22일 내놓은 ‘2015 경제운용방향(금융부문)’에 따르면 국내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1월까지 IT·금융 융합지원방안이 마련된다.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산업이 금융·결제서비스 혁신을 이끌면서 IT와 금융의 융합이 금융산업의 중요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IT·금융 융합은 초기단계에 있어 국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금융당국은 우선 규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핀테크 혁신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전 규제를 최소화하고 책임부담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또 기술중립성 원칙을 구현하고 전자금융업종 규율도 재설계할 방침이다.

오프라인 금융 위주의 규율도 재편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9일 출입기자단 송년세미나에서 “(점포없는)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위해 고객이 해당 은행을 직접 방문해 실명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점포없이 인터넷과 콜센터에서 예금 수신이나 대출 등의 업무를 하는 은행이다. 단기적으로 휴대전화나 공인인증서 인증을 활용하거나 중장기적으로 화상이나 홍채인식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핀테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자금융업 진입장벽도 완화한다. 전자지급수단의 이용한도도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IT·금융 융합 협의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중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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