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광주가 버린 쓰레기’ 발언 이유는…”

  • 송고 2015.03.30 09:39
  • 수정 2015.03.30 09:40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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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 알리고자 한 것…고향발전 위할 사람 키워 달라”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지난 29일 ‘광주가 버린 쓰레기’라는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 했다.ⓒ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지난 29일 ‘광주가 버린 쓰레기’라는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 했다.ⓒ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광주가 버린 쓰레기’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공식 페이스북에 ‘쓰레기 발언’에 대해 “19대 총선, 순천·곡성 보선 때 ‘저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일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호소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라며 “워낙 촌놈이고 간절하게 말한다는 것이 과한 표현이 돼서 여러 사람 마음 상하게 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 2, 3의 이정현을 키워서 호남의 큰 재목으로 쓰고, 광주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라고 무조건 버리지 말고 능력 있고 고향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은 꼭 키워 달라고 간절하게 호소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정현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새누리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4·29 재보궐선거 필승 결의 대회에서 “18대 국회의원 때 광주, 전남, 전북에서 많은 일을 하고도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고 말했고, 이에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는 “광주시민을 모독한 이 최고위원은 즉각 사과하라”는 성명을 낸 바 있다.

해당 비판과 관련해 이 최고위원은 “광주에서 낙선하고 플랜카드에 ‘떨어져서가 아니라 광주시민의 성원에 운다’고 쓴 적이 있고 지금도 그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며 “광주시민이 위대한 시민임을 저는 의심치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정현, 정치인은 말 가려서해야”, “이정현, 국민 위해 열심히 일해주세요”, “이정현, 약간 과한 경향 있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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