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태운 버스 중국서 추락…11명 사망

  • 송고 2015.07.02 15:31
  • 수정 2015.07.02 15:33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 url
    복사

교육생 9명·가이드 1명·중국인 운전사 1명 숨져

지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께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버스 추락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

지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께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버스 추락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던 공무원을 태운 버스가 중국에서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께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버스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사고로 숨진 우리 국민은 10명이고, 부상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공무원들은 '제15기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에 참여하고 있던 148명 중 일부였다.

참사는 공무원들이 버스 6대에 나눠 타고 다리를 지나던 도중 5번째 버스가 철제 다리 난간을 뚫고 10여 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5호 차에는 교육생 24명과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 등 한국인 26명과 운전자를 비롯한 중국인 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교육생 9명과 가이드 1명, 중국인 운전사까지 모두 11명이 숨지고 중상자 6명을 포함해 16명이 부상당했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중견리더과정' 해외 연수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행사로, 이번에는 올해 5급 공무원으로 승진하는 143명을 포함해 지방행정연수원 직원 5명과 함께 모두 148명이 참가했다.(인터넷뉴스팀)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