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2대 원장에 허창언 전 금감원 부원장보…내부결속 과제

  • 송고 2015.12.24 09:10
  • 수정 2015.12.24 09:14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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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신임 금융보안원장. ⓒ금융보안원

허창언 신임 금융보안원장. ⓒ금융보안원

금융권 자율보안체계 확립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금융보안원 2대 원장으로 허창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선임됐다.

금융보안원은 24일 2대 원장으로 허창언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허창언 신임원장은 제주 제일고, 서울대 법학과와 고려대 법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지난 1987년 한국은행에 입사했고 1999년부터 금감원 팀장을, 2008년에 법무실장, 2009년에 공보실 국장, 2010년에 뉴욕사무소장, 2011년에 보험감독국장, 2013년부터 올해 1월까지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금융보안원은 OTP 인증 부서를 제외한 금융보안연구원과 금융결제원·코스콤 ISAC(정보공유분석센터) 조직의 결합으로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신임 허창언 원장에게 주어진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금융보안원 내부 융합이다. 보안원은 지난 11월 모집 공고 당시 자격 요건 중 하나로 조직의 정서적·화학적 융합을 조기에 달성해 조직을 조속히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명시했다.

또 금융보안원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리더십, 사원·유관기관과 능동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는 능력과 경력, 조직을 대표해 업무를 집행하고 소속 직원을 통솔할 수 있는 전문 연량과 사회적 덕망·도덕성 등을 요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허창언 신임원장이 금감원 재직 당시 직원들로부터 리더로 인정받는 등 신임이 두터워 출범 2년차에 접어들 금융보안원의 내부 결속력 강화 및 자율보안체계 추진 등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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