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언 금융보안원 신임 원장 "금융보안 종합서비스 제공"

  • 송고 2015.12.24 09:52
  • 수정 2015.12.24 09:53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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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우리' 문화 필요해"…내년 2월 용인으로 통합 이전

금융보안원 홈페이지 인사말. ⓒEBN

금융보안원 홈페이지 인사말. ⓒEBN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금융보안의 마지막 보루로서, 금융보안의 A부터 Z까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위상과 기능을 강화해 신뢰받는 조직이 돼야 한다."

허창언 신임 금융보안원장은 24일 취임사에서 "금융과 IT가 융합되는 핀테크 시대의 도래는 금융 보안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 신임 원장은 재임기간 달성해야 할 과제로 △정서적으로도 융합된 하나의 조직 △전문역량 강화 △금융회사 등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허 원장은 "과거 몸담았던 조직의 문화에서 탈피해 금융보안원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며 "'끼리끼리' 문화, '출신' 문화는 과감하게 버리고 이제부터는 금융보안원 바로 '우리' 문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4월 금융보안연구원과 금융결제원·코스콤의 ISAC(정보공유분석센터)의 결합으로 출범한 바 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관리 및 인사제도를 운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조직원간 불신을 조장하고, 건전하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 조성에 해가 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원장은 또 "최고의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금융보안원의 전문성 제고가 무엇보다 필요하고, 개개인이 맡고 있는 업무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으로부터 신뢰받고, 금융회사 등 시장의 요구와 필요를 신속하게 파악해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보안원은 오는 2월 용인 죽전에 있는 옛 한국정보화진흥원 용인센터 건물로 통합 이전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현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빌딩 8~9층과 ISAC 보안 설비가 있는 분당센터로 나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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