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 카드사용액 15조…사상 최대 기록

  • 송고 2016.02.23 10:22
  • 수정 2016.02.23 10:23
  •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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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대비 8.7% 늘어…내국인 출국자수 증가 영향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한국은행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한국은행

지난해 해외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사상 최대인 15조원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가 카드(신용·체크·직불)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132억6000만달러(약 15조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4년(122억달러) 대비 8.7% 증가한 수준이다.

사용카드수도 3842만4000장으로 전년대비 28% 확대됐다. 반면 장당 사용금액은 전년대비 15.1% 줄어든 345달러를 보였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지난 2014년 대비 각각 8.5%, 24.0% 증가한 94억6800만달러, 32억3200만달러를, 직불카드는 35.2% 감소한 5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카드사용액이 증가세를 보인 이유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 2010년 1249만명, 2011년 1269만명, 2012년 1374만명, 2013년 1485만명, 2014년 1608만명 2015년 1931만명으로 증가 추세다.

다만 지난 2010년 이후 두 자릿수를 기록하던 해외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한 자릿수에 그치며 둔화된 모습이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상승 영향으로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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