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C&C, 알리바바와 ‘손’…中진출 게임업체가 신났다

  • 송고 2016.04.27 10:54
  • 수정 2016.04.27 11:23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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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사업 파트너십 계약’ 체결…중국 클라우드 진출길 열다

SK주식회사 C&C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손잡고 국내기업의 중국 및 중화권의 클라우드 기반 사업·서비스 창출 지원에 나선다.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 자회사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국어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중국진출 한국 게임업체와 인터넷쇼핑업체, ICT업체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주식회사 C&C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26일 경기도 SK판교캠퍼스에서 SK주식회사 C&C 이기열 금융·클라우드 사업부문장과 알리바바 클라우드 위스청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주식회사 C&C 이기열 금융·클라우드 사업부문장(왼쪽)과 알리바바 클라우드 위스청 부사장(오른쪽)이 파트너십 계약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SK(주)C&C

SK주식회사 C&C 이기열 금융·클라우드 사업부문장(왼쪽)과 알리바바 클라우드 위스청 부사장(오른쪽)이 파트너십 계약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SK(주)C&C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내 북부, 동부 및 남부 지방과 홍콩 등에 대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중국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주식회사 C&C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된 ‘SK주식회사 C&C 알리바바 클라우드 포털’을 구축하고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을 설계·운영할 계획이다.

SK주식회사 C&C는 고객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이용 시스템 전반을 관장하는 것은 물론 고객 네트워크·시스템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및 장애 관리,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 자원 할당·관리 등을 제공한다.

특히 ‘SK주식회사 C&C 알리바바 클라우드 포털’을 SK주식회사 C&C의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연계,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서는 SK주식회사 C&C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케 할 계획이다. 중국에선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에선 SK주식회사 C&C의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SK주식회사 C&C는 국내 강소 ICT기업 솔루션의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도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고객들이 포털에서 스타트업 등 국내 중소 ICT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도 PaaS(Platform as a Service)·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이용케 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트 엣 알리바바 클라우드(Create@Alibaba Cloud)’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맞춤형의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아키텍쳐 디자인 지원 △기타 광범위한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기열 SK주식회사 C&C 금융·클라우드 사업부문장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게임업체, 인터넷 쇼핑업체 등 한국기업들과 국내 강소 ICT 기업들의 안정적인 중국시장 진출길이 만들어졌다”며 “중국에선 한국기업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한국에선 중국기업들이 SK주식회사 C&C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위스청부사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시장에서 SK주식회사 C&C와 파트너십을 맺게돼 기쁘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SK주식회사 C&C의 고객들은 하나의 통합된 글로벌 어카운트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국경의 제한 없이 안정된 고속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으로 2009년 설립돼,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 관리를 위해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한다. 또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및 모바일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판매자, 기타 제3자 고객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포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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