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코스타리카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및 시범 운영

  • 송고 2016.12.06 15:58
  • 수정 2016.12.06 15:58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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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ESS, 전력수요관리, 에너지 효율화 등 사업 추진방안 논의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효율화, 전력수요관리 사업 현지 진행 방안 논의

포스코ICT가 코스타리카 전력통신공사(ICE) 본사에 자사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오른쪽부터 포스코ICT 최두환 사장, 코스타리카 과학기술부 마르셀로 젠킨스 코로나스(Marcelo Jenkins Coronas) 장관

포스코ICT가 코스타리카 전력통신공사(ICE) 본사에 자사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오른쪽부터 포스코ICT 최두환 사장, 코스타리카 과학기술부 마르셀로 젠킨스 코로나스(Marcelo Jenkins Coronas) 장관

포스코ICT가 코스타리카 정부와 협력해 현지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비롯한 스마트에너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포스코ICT는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전력통신공사(ICE) 본사에 자사의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시간 기준 12월 5일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전력통신공사(ICE)는 현지에서 전기와 통신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국영기업이다.

이날 가동식에는 코스타리카 과학기술부 마르셀로 젠킨스 코로나스(Marcelo Jenkins Coronas)장관, 환경부 이렌느 카나스(Irene Canas) 장관, 전력통신공사 프란시스코 가로(Francisco Garro) 사장을 비롯한 정부와 기업 관계자, 포스코ICT 최두환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ICT는 지난 10월 한국을 공식 방문한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통신공사(ICE)와 스마트에너지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당시 포스코ICT와 전력통신공사(ICE)는 코스타리카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확산사업을 지원하고자 충전 플랫폼과 전반적인 인프라를 공급하기로 했다.

포스코ICT의 이번 방문은 MOU 체결시 코스타리카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자사의 충전인프라를 현지에 구축해 시범 가동함으로써 솔루션에 대한 현지 관계자들의 신뢰성을 확보해 사업추진 속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와 함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효율화, 전력수요관리(DR) 사업의 현지 추진 절차와 진행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코스타리카 전체 에너지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전력통신공사(ICE)와의 협력으로 현지 에너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포스코ICT가 보유한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타리카는 물론 인접한 중남미 스마트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2021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국 실현을 목표로 화석연료 사용을 전면 배제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가 전체 석유 소비량의 70%를 차지하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고자 각종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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