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미세먼지 실태파악도 못하는 현실"

  • 송고 2017.03.29 09:46
  • 수정 2017.03.29 09:50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 url
    복사

"수송부문 정부 소극적 대응 일관, 화력발전 대안도 없어"

발전부문 미세먼지 저감 및 에너지믹스 개선 방안 2017 포럼

홍영표 국회환경노동위원장이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발전부문 미세먼지 저감 및 에너지믹스 개선방안 2017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EBN

홍영표 국회환경노동위원장이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발전부문 미세먼지 저감 및 에너지믹스 개선방안 2017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EBN


홍영표 국회환경노동위원장이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도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영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을)은 2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발전부문 미세먼지 저감 및 에너지믹스 개선방안 2017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미세먼지는 중국, 수송용, 발전용 에너지 등 여러 원인 때문에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한 실태파악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회에서 예산을 책정해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설비를 올해 설치할 계획이지만 미세먼지가 어디서 발생하는지 지도를 만들어서 대비하는 것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위원장은 정부의 대응책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멕시코시티만 해도 미세먼지가 악화되면 차량 2부제를 실시하거나 화력발전 가동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실시하는 데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송부문은 서민의 생계와 연관된 분야라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화력발전소도 적절한 대안이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첫 주제발표에는 토마스 부르크너 독일 라이프지히대학 지속가능 경영 및 인프라 경제학과장이 '독일의 청정에너지 효율과 저탄소를 향한 에너지 변화에 대한 전략'을 주제로 실시한다.

이어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환경대학원장이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발전 방안'과 '친환경 에너지·전원 믹스 구성을 위한 세제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조영탁 한밭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40여분간 토론을 실시한다.

발표 후 이어질 지정토론에서는 조영탁 한밭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배충식 카이스트 기계공학부 교수 △허가형 국회 예산정책처 산업사업평가관 △석광훈 에너지 시민연대 정책위원 △윤성복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수석전문위원 △기재부 담당 국장 △산업부 담당 국장 △환경부 담당 국장 등이 종합토론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