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70위…3년 연속 ↑

  • 송고 2017.09.29 10:15
  • 수정 2017.09.29 10:1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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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약 66억달러…전년비 14% 성장

2014년 중국 브랜드 중 최초 진입 이후 3년 연속 순위 상승

화웨이가 미국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2017 Best Global Brand)'에서 70위에 올랐다.

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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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화웨이에 따르면 인터브랜드가 산정한 올해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는 약 6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4% 성장했다.

화웨이는 지난 2014년 중국 브랜드 중 최초로 해당 평가 순위에 진입한 이후 3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1974년 설립된 인터브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통합 브랜드 컨설팅 업체로 포춘(Fortune) 100대 기업 중 약 3분의 2에 달하는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브랜드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는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나타내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화웨이 관계자는 "연구개발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이번 결과를 통해 기술 리더십 및 증대되는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는 판매량 증가와 컨슈머 디바이스 시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증대됐다.

올 상반기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7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어 업계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또한 화웨이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 'P 시리즈'와 '메이트(Mate)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중국 시장에서 1위, 세계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1.3%로 전년 동기 점유율인 9.8%보다 늘었다.

화웨이는 최근 포춘 글로벌 500(Fortune Global 500)에서도 83위를 차지하며 최초로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으며, 포브스 '2017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2017 Most Valuable Brands)'에서는 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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