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아름다운 약속...올해도 1만명 채용

  • 송고 2018.03.28 14:44
  • 수정 2018.03.28 15:07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 url
    복사

신세계그룹, 코엑스서 상생 채용박람회 개최

올해로 6회째 맞아…매년 1만4000명 이상 채용

정용진 부회장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채용박람회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BN

정용진 부회장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채용박람회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BN

"신세계는 처음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던 당시의 초심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구직자와 직접 소통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매년 채용박람회를 살뜰히 챙기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단상에서 한 말이다.

신세계그룹이 청년실업률을 완화하고, 중소기업에겐 고용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한 '상생 채용박람회'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신세계의 파트너사뿐 아니라 일반 중소기업까지 참여하는 등 취업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크다.

신세계그룹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상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신세계그룹사와 파트너사, 서울·경기지역 우수 기업 등 총 100여개 기업이 채용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아이앤씨,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사이먼, 신세계L&B,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디에프, 신세계TV쇼핑, 신세계프라퍼티, SSG.com 등 16개사가 참여했다.

신세계 파트너 업체에선 대연, 골든듀, 아가방컴퍼니, 영풍문고, 키즈웰, 지오다노, 프라다코리아 등 63개사, 수도권 강소기업으로는 캠시스, 옐로우투오 등 20여개사가 정용진의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이번 '상생 채용 박람회'는 참여기업별 부스에 각 기업 채용담당자가 상주하며, 취업준비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 부회장은 이날 현장을 직접 돌아본 뒤 "점점 규모가 커지는데다 행사장을 찾는 취업준비생도 많아져 이날 지원자만 작년의 2배에 달한다"며 "취업이 굉장히 힘든 과제중 하나라고 느꼈고 반대로 마음이 안타까운 건 중소기업의 인력난도 있다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이날 채용박람회 참석자는 오후 2시 기준 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 부회장은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절정에 달했던 2015년 채용박람회를 처음 개최했다. 지난해 5월 31일에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채용박람회에 직접 참석해 파트너사를 격려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러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2015년 1만4000명, 2016년과 지난해 1만5000명을 채용했다. 올해도 채용박람회를 통해 1만명 이상이 새로운 직장을 잡을 것으로 신세계그룹 측은 예상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중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는 "신세계는 매년 1만명 이상의 신규 채용으로 좋은 일자리 확대에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신세계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채용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자리를 앞으로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