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기반 '무인자율건설기계' 개발 나선다

  • 송고 2018.05.29 09:00
  • 수정 2018.05.29 08:5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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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와 '5G 활용한 스마트건설 사업협력' MOU 체결

연내 5G 기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 개발 및 실증

LG유플러스 최주식 5G추진단장(부사장, 사진 右), 두산인프라코어 안종선 Heavy BG장(부사장, 사진 左)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 하는 모습. ⓒLGU+

LG유플러스 최주식 5G추진단장(부사장, 사진 右), 두산인프라코어 안종선 Heavy BG장(부사장, 사진 左)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 하는 모습. ⓒLGU+

LG유플러스가 5세대(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무인자율건설기계 개발에 나선다.

2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두산인프라코어와 5G로 무인자율작업이 가능한 건설기계 기술 개발 등 스마트건설 사업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5G 통신망과 드론, 센서, MEC(Mobile Edge Computing),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등을 활용해 건설·토목 등 작업 현장에서 자율작업 및 원격제어가 가능한 건설기계를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연내 5G 기반의 원격제어 건설기계를 개발해 실증하고 내년에는 협력 범위를 드론 3D측량, 작업계획 수립, 시공관리까지 확대해 건설현장의 자율작업과 무인화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무인작율작업 기술 개발을 위해 건설기계 제조회사와 통신회사가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LG유플러스는 5G 기반 B2B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인 스마트 건설을 주도할 계획이다.

새로 개발할 무인자율작업 건설기계는 초저지연, 초고속, 대용량의 5G 특성이 적극 활용된다.

드론을 통해 건설현장을 촬영한 대용량의 3D 데이터를 5G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하고 이를 토목공사 3D 설계도와 비교해 자동으로 작업량 및 시공 계획을 산출한다.

산출 데이터는 현장의 건설기계로 전송되고 건설기계가 센서와 관제플랫폼의 지시에 따라 스스로 작업을 실행하게 된다. 5G MEC를 적용, 건설기계간 협업도 가능하다.

특히 건설기계에는 초저지연 영상 송신기를 설치해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수백km 이상 떨어진 관제센터에서도 모니터링중인 작업자가 마치 건설기계 조종석에서 직접 작업하는 것처럼 영상을 보면서 지시를 내릴 수 있다.

건설기계 무인자율화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건설현장의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작업현장의 위험요소들도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기계 무인화 관련 전문기술직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부사장)은 “5G는 LTE 시대에 불가능 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역량이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협력을 통해 건설기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5G의 B2B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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